최종 : 19/08/20 05:20



화웨이, 독자 OS 鴻蒙 탑재 스마트폰 연내 출시

"283달러 최저가대로 중·동유럽-신흥시장 공략 나설듯"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은 독자 개발한 기본 운용체제(OS) '훙멍(鴻蒙 Hongmeng)'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환구망(環球網)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 기술이 훙멍을 OS로 채용한 스마트폰 신 기종의 막바지 단계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훙멍 탑재 스마트폰 가격을 2000위안(약 34만3540원 283달러) 안팎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시장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라고 한다.

화웨이는 오는 9일 열리는 개발자대회 때 정식으로 훙멍 시스템과 관련한 공식 발표를 내놓을 것으로 소식통들은 예상했다.

앞서 화웨이 간부는 훙멍이 IoT(사물인터넷)용 OS라고 사용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에 사용할 가능성을 부인한 적이 있다.

지난주 상반기 결산 발표 때도 량화(梁華) 순번회장은 모바일 단말용 OS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쓰는 것이 좋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발동한 규제 조치로 인해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사용이 불확실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의향을 시사했으나 이후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대로 규제가 유지되면 화웨이는 안드로이드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시장에선 홍멍 탑재 스마트폰이 초기단계에는 중국 아닌 중고가 시장에선 수요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가 전략을 통해 주로 중유럽과 동유럽, 신흥시장에서 판로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5월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업무 부문 최고 경영자(CEO)는 웨이보(微博)를 통해 "화웨이 자체 OS를 이르면 올해 가을, 늦어도 내년 봄에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청둥 CEO는 "자체 OS가 스마트폰은 물론 컴퓨터, 태블릿, TV, 자동차, 스마트 기기 등에서도 단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안드로이드 앱, 웹(WEB) 앱과 호환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안드로이드 OS 개발사인 구글이 거래 중단을 선언하자 '플랜 B(차선책)'이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OS에서 퇴출당하는 상황에 대비해 지난 2012년부터 리눅스(Linux)를 기반으로 하는 훙멍 개발에 나섰다.

2019/08/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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