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12/08 13:27



중국, 아시아에 美미사일 배치시 대항 조치

한·일·호주에도 미사일 배치 허용치 말라고 촉구

중국은 6일 미국이 아시아에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배치하면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며 대항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신화망(新華網)과 홍콩 동망(東網)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푸충(傅聰) 군축사(국) 사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일 미국이 미사일 배치를 강행할 때는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언명했다.

또한 푸충 사장은 또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호주를 거명하며 중국의 이웃국가에는 영토에 미국 미사일 배치를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투입할 경우 가장 유력한 이들 국가에 겨냥해 위협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푸충 사장은 아울러 중국이 미러와 함께 하는 방식의 3자 군축 협정에는 참가하지 않을 방침을 확인하면서 다자간 협의에는 나설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마크 에스퍼 장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냉전시기 군축조약(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공식 탈퇴한 만큼 태평양 지역에 몇 달 내로 중거리 재래식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배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늦기 전에 미사일을 배치하고 싶어한다"며 "나는 몇 달 안에 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시간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5일 사설을 통해 "미국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할 경우 역내에서 매우 치열한 군비경쟁이 일어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총알받이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배치하면 그 충격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국 배치 때보다 훨씬 클 것"이라면서 "이는 (사드의 방어적 무기 성격과 달리) 중거리 미사일이 공격성 무기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누구든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받아들이면 이는 중국, 러시아와 직간접적으로 적이 되는 것과 같으며 화를 자초하는 격"이라고 협박했다.

한편 러시아의 콘스탄틴 코사체프 의회 외교위원장도 5일 타스통신과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한 국가는 우리의 잠재적인 핵 목표"라고 밝혔다.

코사체프 의원은 "미사일을 배치한 미국의 동맹국은 자연적으로 우리가 몇 분의 비행만으로 타격할 수 있는 핵 목표 국가가 된다"고 압박했다.

2019/08/06 22:36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