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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증시,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8일째 속락 마감
대만 증시는 6일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도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 격화 여파로 8거래일째 속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66 포인트, 0.27% 내린 1만394.75로 폐장했다. 지수는 5월30일 이래 2개월여 만에 저가권을 기록했다.
1만304.88로 출발한 지수는 1만180.04~1만425.60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7.34 포인트 저하한 8720.65로 떨어졌다.
지분조정 매도가 선행하는 속에서 실적이 견조한 종목을 중심으로 반동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84%, 식품주 0.31%, 석유화학주 0.87%, 방직주 1.23%, 제지주 0.07%, 건설주 0.487%, 금융주 0.73% 각각 내렸다.
하지만 비중이 큰 전자기기주는 0.12% 상승하며 장을 떠받쳤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581개는 하락하고 274개는 올랐으며 86개가 보합으로 끝났다.
포모사 페트로케미컬 등 대형 화학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통신주 중화전신과 식품주 퉁이기업도 밀렸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과 컴퓨터주 화숴전뇌, 푸방금융 HD 등 대형 은행주 역시 내렸다.
야오제(耀傑)-DR, 자룽(佳龍), 중유(中釉), 루이리(瑞利), 캉스푸(康師傅)-DR은 대폭 떨어졌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견조하게 움직였다.
4~6월 분기 결산에서 최종흑자로 전환한 터치패널주 천훙광전도 매수가 들어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후이(互億), 즈선(智伸) 과기, 성양(昇陽) 반도체, 딩셴(鼎炫)-KY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1450억3000만 대만달러(약 5조5895억원)를 기록했다. 푸방(富邦) VIX, 위안다 타이완 50반정(反)1, 췬촹광전,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정2, 유다광전의 손바꿈이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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