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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8월9일] 소련 만주 日軍 공격, 닉슨 사임, 2차 상하이사변
나가사키에 사상 2번째 원폭 투하, 만주국 황제 푸이 도쿄재판 출석, 대만 해군 중국군 함정 12척 격침, 일본 의회 히노마루와 기미가요국기와 국가로 지정, 일본 비(非)비자민 연립정권 성립, 황영조 선수 올림픽 마라톤서 56년 만에 우승
1945년 8월 9일 0시 10분 소련 100만 대군이 중소 국경선과 중-몽골 국경선 등 4 곳을 통해 일본 관동군이 장악하던 만주(중국 동북지방 : 당시는 일본 괴뢰국 만주국이었다)로 진공했다.
소련은 히로시마(廣島)에 원자폭탄이 투하된지 이틀 만인 8일 대일 선전포고를 했고 선전포고 다음날인 9일로 접어들자마자 만주로 진공한 것이다. 이날 미국은 나가사키(長崎)에 두 번째로 원자 폭탄을 투하했다.
소련 지상군의 만주 진공과 함께 소련의 태평양 함대는 한반도 북부와 치시마(千島)군도로 상륙하여 지상군의 공격작전을 배후에서 지원했다.
소련군의 강력한 공격에 일본 관동군은 후퇴를 거듭해야 했다.
소련은 이해 얄타 회의 이후 만주진공작전 준비에 들어갔다. 미국은 얄타회담에서 소련의 대일전(對日戰)참가를 대가로 소련에 중국의 동북(東北)지방, 즉 만주가 반소(反蘇)기지화 하는 것을 제약하는 일정한 법적 보장을 약속했다. 이는 제정 러시아 당시의 이권을 회복하는 것을 보장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같은 밀약에 따라 미국은 장제스(蔣介石)의 국민정부에 얄타합의 이행을 약속하는 협상에 나설 것을 압박, 소련의 만주공격을 유도했다.
▶[今天歷史-6월 27일] 中에 얄타 밀약 통보
앞서 8월 초 소련은 병력 150만명, 2만6000문의 대포, 5,000대의 탱크를 국경선 부근에 집결시켰다. 이 같은 병력 규모는 일본 관동군을 수적으로 크게 앞서는 것이었다.
8월 14일 소련과 국민정부의 중국 간에 얄타밀약 내용을 추인하는 중소동맹 조약이 모스크바에서 체결됐다. 그 다음날인 8월 15일 히로이토 일왕(일 천황)의 무조건 항복 선언이 있었다.
이틀 뒤 17일 소련 극동군 사령관 바실리에프 원수는 일본군에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최후통첩했다.
일본 관동군 사령관 야마다(山田乙三) 대장은 18일 휘하 관동군에 소련군에 투항할 것을 명령했고 이에 따라 일본군은 20일부터 소련군에 무기를 건네주고 항복하기 시작했다.
8월 30일까지 중국 만주지역과 한반도 북부에 있던 관동군의 전면적인 무장해제가 이루어졌으며 소련군의 대일 진공작전은 21일 만에 종료됐다.
1937년= 2차 상하이(上海)사변이 발생했다.
노구교(蘆溝橋 : 루거우차오)사건에 이후 화베이(華北) 지구에서의 전투가 중국군의 저항으로 교착상태에 빠지자 일본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일으켰다.
1차 상하이 사변은 1932년 발생햇다.
2차 상하이 사변은 일본 군대와 중국 군대 간에 훙차오(虹橋)에서 발생한 충돌이 계기가 되었다.
일본은 며칠 후 이 충돌에서 해군 오야마 이사오(大山勇夫) 등이 사살된 사건을 구실로 상하이의 중국군을 공격하고 추가로 육군 2개 사단을 파견하여 전면적인 전쟁을 전개하였다. 중국에서는 ‘8 ·13 쑹후(松滬) 대전’으로 부르기도 한다.
▶[今天歷史-1월 28일] 1차 상하이 사변
8년 뒤 이날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됐다. 히로시마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나가사키시 절반이 파괴되었으며 3만6000명이 사망하고 4만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나가사키 원폭투하는 8년 간에 걸친 중일전쟁의 종식에 쐐기를 박았다.
1946년 =만주국 황제 푸이(溥儀)가 도쿄(東京) 국제재판정에 출석, 일본군의 중국 침략에 대해 증언했다.
1954년 = 대만 해군이 푸젠(福建)성 둥산다오(東山島)의 퉁산(銅山)항 해역에서 중국 해군 함정 12척을 격침시켰다.
> 세계사 속의 오늘
리처드 M. 닉슨 미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했다(1974). 사임 연설은 8월 8일에 있었으나 대통령의 권한은 9일 낮 12시를 기해 부통령 제럴드 포드에 인계한다고 사임 연설에서 밝혔다.
미국 37대 대통령 닉슨은 1972년 재선에 성공, 미국 독립 200주년(1976) 행사를 주재하는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그의 소망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으나 결국 재임 중 사임한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스런 ‘역사’를 기록하며 그 꿈마저 무산시켰다.
그를 사임으로 몰고간 워싱턴 포스트는 1면 게재 사진으로 사임발표 직후 부인 패트 닉슨 여사를 끌어안는 모습을 선택했다.
'세계 최강 권력자’에서 부인의 품에 안겨 위안을 받아야 하는 ‘외롭고 상처받은 남자’로 바뀌었음을 그 사진은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今天歷史-4월 22일] 손문 공산당원 국민당 입당 허용, 닉슨사망
닉슨의 대통령 사임에 따라 제럴드 포드가 제38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일본 참의원은 기미가요와 히노마루를 국가와 국기로 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1999).
자민당의 일당지배가 끝나고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凞)총리가 이끈 비(非)자민 7개 정당 연립정권이 출범했다(1993).
우리나라 역사 속의 오늘
황영조(黃永祚) 선수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했다(1992). 손기정(孫基禎)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을 한 지 5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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