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9/15 14:29



홍콩 주둔 중국군, 사태 악화 때는 수수방관 안할 것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30일 홍콩에 주둔하는 인민해방군이 현지 정세가 나빠지면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사태 개입 가능성을 강력히 경고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이날 사설을 통해 중국군이 홍콩에 주둔하는 것이 상징적인 목적을 위해서는 아니라며 상황이 악화할 때는 "방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콩에는 1997년 중국 귀속 이래 인민해방군이 8000~1만명 정도 진주하고 있다. 중국군은 인접한 광둥성 남부의 군사기자와 홍콩 영내에 있는 옛 영국군 병영에 분산 배치됐다.

차이나 데일리는 아직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중국군의 출동을 요청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지만 6월 이래 계속되는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시위를 염두에 두고 상황이 변할 경우 방침을 그대로 견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벌써 심각한 상태로 발전한 홍콩 상황이 만일 한층 악화해 분리독립 분자에 의한 폭력과 소요가 통제 불능한 수준으로 비화할 우려가 있으면 홍콩에 주둔하는 인민해방군이 수수방관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인민해방군 주둔부대가 홍콩에 대한 주권을 보여주는 단순한 상징만은 아니며 공공질서를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국가를 수호할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홍콩은 귀속으로 중국 국가 통치체제에 다시 통합되었으며 중앙정부가 현지 법과 질서를 지키려는 특구정부를 전폭 지지한다고 지적한 사설은 중국군 주둔부대가 홍콩 정부를 적극적으로 도울지는 시위대의 행동이 어떠냐에 달려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앞서 지난 14일 차이나 데일리는 첵랍콕 공항에서는 시위 군중이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간하는 환구시보 기자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홍콩 사태에 더욱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야 촉구한 바 있다.

2019/08/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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