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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미중마찰 완화로 1.49%↑...나흘째 상승
대만 증시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상무부가 미중 무역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 고른 종목에 매수가 유입해 급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5.62 포인트, 1.49% 크게 올라간 1만618.05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일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장중 최저인 1만504.28로 시작한 지수는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8935.51로 132.57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시멘트-요업주는 1.60%, 식품주 0.59%, 석유화학주 1.81%, 방직주 1.00%, 전자기기주 1.60%, 제지주 0.97%, 건설주 0.64%, 금융주 1.38% 각각 뛰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594개는 오르고 217개가 하락했으며 129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크게 상승했다.
궈타이 금융 HD를 비롯한 대형 은행주가 동반해서 올랐다. 대만 플라스틱과 통신주, 철강주도 나란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쉰잉(訊映), 궈쥐(國巨), 펑뎬(奉典), 다이(大毅), 위안슝라이(遠雄來)가 크게 치솟았다.
반면 터치패널주 천훙광전은 하락했다. 자동차주 중화차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타이숴(泰碩), 차오중(超衆), 이즈보(奕智博), 후이(互億), 추위(秋雨)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1471억2600만 대만달러(약 5조6820억원)로 집계됐다. 푸방 VIX, 췬촹,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정2, 유다광전, 야오화(燿華)의 매매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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