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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보대화 샹산포럼 10월20~22일 개최
북한 비핵화 문제도 논의...“작년 이어 남북 국방당국자 접촉 가능성”
중국군이 주도해 매년 가을 개최하는 다국간 안전보장 대화 '제9차 베이징샹산포럼(北京香山論壇)'이 10월20~22일 베이징에서 사흘간 열린다고 중앙통신과 신화망(新華網) 등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런궈창(任國强)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올해 샹산포럼이 중국군사과학학회와 중국국제전략학회가 공동 주관해서 '국제질서 유지 아시아태평양 평화 공동구축'을 주제로 하고 특별주제로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과 세계 평화발전'을 삼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런궈창 대변인은 샹산포럼 주최 측이 100여개국의 국방장관과 군 수뇌, 싱크탱크, 군사전문가 등을 초청했다고 전했다. 작년에는 남북한 국방차관을 비롯한 3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참여했다.
지난해 제8차 샹산포럼에서는 북한 비핵화 논의와 협상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열려 한반도 문제가 중심 의제로 다뤄진 바 있다.
당시 우리 쪽에서는 서주석 국방차관이, 북한 측에서는 김형룡 인민무력성 부상과 송일혁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 등이 출석해 포럼 기간에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올해 샹산포럼에서는 주제에 맞춰 강대국 관계와 국제질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전리스크 관리와 통제, 중소국 이익과 공동 안전보장, 글로벌 군비통제 체제와 세계 정세 안정 문제를 놓고 열띤 의견 교환이 진행될 것으로 매체는 관측했다.
런궈창 대변인은 샹산포럼 기간 중국 측이 별도로 '중국 내외 청년 장교와 학자 심포지엄'을 갖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과회의와 전문 토론회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런궈창 대변인은 샹산포럼이 중국이 주관하는 최고 수준에 최대 규모의 반관반민의 1.5트랙(一軌半) 안보대화라고 강조했다.
세계가 지난 백년 사이 유례없는 급변 정세에 직면한 상황에서 중국이 샹산포럼을 주최하는 것은 각국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신뢰를 증진하며 리스크를 통제 관리하고 평화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자리와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 평화를 지키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데 지혜와 힘을 보태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런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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