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9/15 14:29



[今歷단상-9월3일]北핵무력 완성 화룡점정 첫붓질 뭉개

북한은 2017년 9월3일 제6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그리고 그해 11월 말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그러고 나서 북한은 핵 무력이 완성되었다고 선언했다.

북한이 주장한 대로 6차 실험의 핵폭탄이 수소폭탄인지 여부에 대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론이 제기된다.

또한 북한의 ICBM급 미사일에 대해서도 대기권 진입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 다수다.

러시아는 중거리 미사일로 평가절하까지 했다.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 본토까지 날아올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는 미국의 전략적 엄살이라는 시각이다.

과대평가와 평가절하가 분분한 가운데 북한은 자가발전 '핵무력 완성'을 발판으로 2018년 1월부터 2019년 2월 말까지 외교 헤이데이를 누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략적 미소 캠페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각각 다른 정치적, 전략적 셈법에 따라 호응했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27, 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있은 북미 2차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의 외교 헤이데이는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김은 지금까지 네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한번의 접촉 그리고 미국 트럼프와 두 차례 정상회담과 한 차례 접촉 그리고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4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한 차례 만났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이 같은 외교 헤이데이가 그들이 제재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또 무력 응징 으름장에도 핵무력을 완성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겉보기에는 화려해도 실속은 없었다. 미국에 기대했던 제재 완화도 얻을 수 없었고 문재인 정부의 통 큰 북한 경제지원도 받아내지 못했다.

김정은의 외교 책사들은 김일성,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에 이은 3대 에 걸친 빙하기와 해빙기를 넘나들며 끝내 실질적 아홉 번째의 핵 보유국이 된 성공에 도취했기 때문이었을까.

그들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전략적 모호성의 '핵 폐기 약속을 단 화살촉이 과녁 사이의 어느 지점을 지나는 동안 상대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정은과 그의 책사 그룹은 하노이에서 각주구검(刻舟求劍)을 했다. 하지만 트럼프와 그 브레인들은 강물이 그동안 어떻게 흘러왔는가를 잘 알고 있었다.

김정은은 영변 핵시설 일부 포기로 모든 것을 얻어내려다 회담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는 트럼프를 멀거니 바라보아야만 했다.

이는 그들의 오아시스가 신기루가 되는 순간이었다.

김정은과 책사들은 핵무력의 진정한 완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중 발사 탄도 미사일(SLBM )과 이를 탑재할 잠수함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한 듯싶다.

그래서 김정은 정권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경제재재 완화를 얻어내고 남한으로부터 막대한 경제지원을 얻어내 이 자금을 바탕으로 핵무력의 진정한 완성을 얻어내려 하는 단계로 돌입하려 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하노이에서 그 발판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이는 북한에 앞서 핵보유국이 된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이스라엘을 건너 뛰어 5대 핵강국의 반열에 오르고자 하는 야심이었다. 한편으로는 과대망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판을 깨어버림으로써 북한의 스케줄을 망가뜨려버렸다.

김정은과 북한의 책사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 버렸다. 두 눈동자만 그리면 승천하여 누구도 붙잡을 수 없는 비룡이 되는데 첫 붓질에서 뭉개져 버린 것이다.

이후 김정은의 북한은 한동안 침묵 모드로 나가다 최근에 들어 단거리 미사일 도발은 하고 있으나 ICBM 도발은 아직 엄두조차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메버릭 트럼프'에게 하노이에서 당한 트라우마 때문이다.

로키의 도발에 맞추어 최선희 외교 부상은 인내심이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막 갈수도 있다'는 위협이다.

지금까지는 북한의 마지막 핵실험이 되는 6차 핵실험 2주년을 하루 앞둔 2019년 9월2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북한을 방문, 리용호 북한 외상과 회담을 가졌다.

미국 대선 꼭 1년 전이며 미국에 새로운 제안을 가져오라고 북한이 통첩한 시한인 올해 11월은 이제 두 달여 남았다.

북한과 미국 그리고 중국은 물밑에서 복잡한 게임을 벌이고 있다.

<스위프트-류야저우-버크왈드>

2019/09/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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