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9/15 14:29



메르켈, 리커창에 통상·홍콩사태 해결 촉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6일 미중 무역전쟁이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양국이 조기에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틀간 일정으로 방중한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만나 모두에 이같이 밝혔다.

2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 수출 부진을 배경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리셉션(경기침체)에 들어갈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

중국 시장 철수를 미국 기업에 요구하는 등 대중 강경자세를 확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역으로 독일은 유럽연합(EU)와 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독일은 2020년 하반기에 EU 의장국이 되지만 메르켈 총리는 EU와 중국 정상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EU와 중국의 투자협정에 관해 독일이 의장국 간에 타결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중국 기업에 의한 독일 투자를 환영한다고 표명했다.

다만 일부 전략 분야와 중요한 인프라 투자에 관해선 심사를 실시하겠다고 메르켈 총리는 부연했다.

리 총리는 독일이 한층 많은 중국 기업을 받아들이고 일부 제품의 수출 규제를 완화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중국이 경제개방을 더욱 진행할 의향을 나타냈다.

양국 총리회담에 맞춰 항공기 업체 에어버스와 알리안츠 등 유럽 기업 여러 곳이 중국 기업과 계약을 맺었다.

에어버스는 중국에서 A320형기를 생산하기로 중국 항공공업집단(AVIC)과 합의했다.

독일 엔지니어링 포이트(VOITH)와 중국 중처(中車)는 전기버스 사업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독일 지멘스는 국가전력투자집단(SPIC)과 가스터빈 개발과 수소 활용 등에 관한 각서를 체결했다.

메르켈 총리는 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정 시위활동이 이어지는 홍콩 문제를 거론하며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며 "현재 상황으론 폭력을 막을 필요가 있다. 대화야말로 도움이 된다. 홍콩 행정장관이 대화를 호소했는데 이를 실현해 시위대가 시민의 권리로서 참가할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리 총리는 "중국 정부가 일국양제, '홍콩 시민이 홍콩을 통치한다' 원칙을 단호히 고수한다"며 "홍콩 정부가 법에 따라 폭력과 혼란을 수습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을 중국 정부는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2019/09/0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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