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9/15 14:29



궈타이밍, 내년 1월 총통선거 출마 의욕 표명

이달 중순까지 무소속으로 도전 공식 천명 전망
"국민당표 분열로 차이잉원 총통에 유리해질 공산"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 업체 훙하이(鴻海) 정밀의 창업주인 궈타이밍(郭台銘 68) 전 회장은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에 출마할 의욕을 밝혔다고 교도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일야당 국민당의 대선 예비경선에서 패배한 궈타이밍 전 회장은 전날 타이베이에서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총통 도전을 향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궈타이밍 전 회장에 대해선 국민당을 탈당하고서 무소속으로라도 대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궈타이밍 전 회장은 정식으로 총통선거에 입후보할 방침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최종적인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이달 중반까지는 결론을 내릴 생각임을 내비쳤다.

무소속 대선 후보는 오는 17일까지 입후보 등록을 마쳐야 하기에 그 전에 궈타이밍 전 회장이 출마를 공식 표명할 전망이다.

그는 양안 관계에 관해 '두 개의 독립한 정치권'이라고 표현하면서 독립 지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정권이 "베이징(중국)과 대화 파이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중 갈등이 확대하는 속에서 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활발히 하는데 우려를 나타낸 궈 전 회장은 "대중 채널이 전무한 차이잉원 정권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궈 전 회장은 자신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자와 경제문제를 매개로 교류를 하고 있다며 "평화를 위해 양안 간 신뢰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궈 전 회장은 대만독립에 대해선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내면서 "총통이 되면 대륙에는 굴복하지 않고 절대로 대만을 지키겠다. 대만은 민생적이고 자유로운 생활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궈 전 회장이 실제로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면 차이잉원 총통과 3파전을 벌이면서 국민당 공천후보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과 같은 대중 융화적인 보수 성향의 유권자를 놓고 분열하면서 '공멸'할 우려를 낳고 있다.

1974년 훙하이 정밀을 설립한 궈 전 회장은 중국에 진출해 현지공장에서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 등을 대량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

훙하이 정밀은 공장 등 고정자산의 70%를 중국에 두고 있다.

2019/09/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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