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9/15 14:29



중국, 獨외무 홍콩시위 주역 접촉에 강력 항의

중국 정부는 10일 독일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이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의 주역 중 하나인 조슈아 웡(黃之鋒) 데모시스토(香港衆志)당 비서장을 만난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연합망(聯合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조슈아 웡이 독일을 찾아 반중성명을 발표하고 마스 외무장관과 접촉한 것을 비판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방중이 막 끝난 시점에 마스 외무장관이 조슈아 웡의 보석 석방을 환영하고 전날 밤에는 베를린에서 그를 직접 만난 것과 관련해 이미 독일 측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 대변인은 독일 측이 '홍콩 분열분자'를 입국시켜 반중 분열활동을 벌이도록 용인하고 마스 외무장관이 공공연히 접촉한데 강렬한 불만을 표명하고 절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홍콩 문제가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라며 어떤 외국 정부와 단체, 조직도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 대변인은 외세를 이용해 나라를 분열시키는 언행과 책략은 반드시 실패한다면서 독일 언론과 정치인이 반중 분열분자를 앞세워 ‘정치쇼’를 벌이는 행태는 지극히 잘못된 일로 중국 주권을 존중하지 않고 중국 내정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화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방중 시 명확히 '1국2체제(一國兩制)'를 지지하고 폭력에 반대했다며 독일 측에 이런 약속을 지켜 홍콩의 급진 분열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라고 촉구했다.

앞서 조슈아 웡은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당했다가 하루 만에 풀려나고서 9일 홍콩을 떠나 독일에 도착했다.

조슈아 웡은 독일 의회 연설, 외무부 및 정당, 언론과 교류 등 일정을 소화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고서 23일 홍콩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하는 연설을 통해 반정, 반중 시위가 이어지는 홍콩이 '새로운 베를린'으로 중국의 독재통치에 저항하는 자유세계의 교두보라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2019/09/10 21:08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