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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농산물 수입 재개...관세 연기 호응
중국 정부는 12일 미국산 농산물의 신규 구입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상무부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기업이 미국 농산품 도입 절차를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오펑 대변인은 "중국기업이 미국산 농산물을 사기 위해 가격조회에 들어갔다"며 미국 중시하는 대두 외에 중국에서 가격이 급등하는 돼지고기도 조회 대상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 발동하는 대중 제재관세의 인상을 연기한다고 공표한 것에 호응한 조치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관세 4탄을 표명하자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정지했다.
미중은 이달에는 1일 상호 수입품 거의 전부에 추가관세를 확대한다는 제재와 보복 조치의 일부를 실행했다.
하지만 무역전쟁이 장기화하자 미중은 내달 상순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사태 타결을 위한 유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중국산 수입제품 2500억 달러 상당에 적용한 25% 제재관세를 30%로 올리는 것을 10월1일에서 15일로 미뤘다.
가오펑 대변인은 "미국의 선의 행동을 환영한다"고 평가하면서 고위급 사전조정을 행하는 실무급 협의가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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