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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가포르와 미군기지 사용 15년간 연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미군이 싱가포르 내 공군과 해군 기지를 향후 15년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연합조보(聯合早報)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는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전날(현지시간) 만나 이 같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미국과 싱가포르는 1990년 처음으로 미군의 싱가포르 기지 사용에 관한 각서를 맺었는데 이번 각서는 이를 연장하는 것이다.
리셴룽 총리는 "각서가 미국의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여를 한층 심화하는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과 싱가포르는 상호 방위에 관한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각서는 미군이 싱가포르에서 군사훈련을 펼치고 연료를 보급하고 무기장비의 유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
2005년에도 15년간 연장하는 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연장으로 미군은 2035년까지 싱가포르 기지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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