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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협상 재개에 반등 마감...항셍 0.22%↑
홍콩 증시는 24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소식과 그간 하락에 대한 반동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8.60 포인트, 0.22% 올라간 2만6281.00으로 거래를 끝냈다. 7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6.89 포인트, 0.16% 속락한 1만271.03으로 장을 닫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내주 워싱턴에서 연다고 밝히면서 선행 불안감이 후퇴, 매수가 선행했다.
항셍지수가 전날까지 6거래일째 속락해 2주일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다
다만 홍콩 정부가 이날 2019년 수출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오전장에 일시 장이 출렁이기도 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이 0.7%와 1.5%, 중국통신주 중국이동은 0.9% 올랐다.
홍콩 복합기업 청쿵허치슨 실업과 전력공급주 중뎬HD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의약품주는 크게 뛰었다. 스야오 집단이 6% 가까이, 중국생물 제약 1.1%, 한썬제약 4.6%, 리주의약 5.1% 각각 상승했다.
반면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하락했다.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과 인허오락도 매물에 밀렸다. 출자한 영국 여행사 토머스 쿡 그룹의 파산 신청으로 푸싱(復星) 여유문화집단 역시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52억2400만 홍콩달러(약 11조466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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