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10/15 08:18



중국, 열병식서 둥펑-41 등 최신무기 첫 공개

둥펑-17·스텔스 무인기 리젠·전략핵폭격기 훙-6N 등
시진핑 등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 참관...장쩌민·후진타오도

중국은 1일 공산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사상 최대 열병식을 거행하면서 미국 거의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최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둥펑(東風)-41 등 위협적인 무기를 대거 선보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창안(長安)대로에 도열한 중국군을 사열하고서 톈안먼(天安門) 성루에 올라 열병식을 지켜보았다.

열병식에는 시진핑 주석을 포함해 중국 최고지도부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과 당정군 수뇌가 참석했으며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등 원로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열병식에 모두 59개 부대 1만5000명의 병력이 참여했고 무기장비는 580여대, 군용기 160여대를 동원해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약80분간 베이징에서 펼치진 열병식 도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둥펑-41이다.

국방부는 앞서 열병식을 브리핑하는 기자회견에서 둥펑-41에 대해 사전 배치를 확인하며 "기다리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그 위용 과시를 예고하기까지 했다.

중국 로켓군의 제4세대 전략핵무기인 둥펑-41은 최대 사거리 1만4000km에 달하며 핵탄두를 10기까지 탑재하는 다탄두 미사일로 전 세계의 어떤 전략목표도 타격 가능하다.

둥펑-41에 못지 않게 존재감을 보인 것은 둥펑-17 초고음속 탄도 미사일이다.

사정 1800~2500km인 둥펑-17은 음속보다 몇배나 빠른 속도로 기동하면서 요격을 피할 수 있는 가공할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비행 도중 공격목표를 바꿀 수 있고 방공 미사일망을 돌파하고서 핵탄두를 투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열병식에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시설 피격과 관련해 주목을 사고 있는 무인기의 중국 자체 개발 스텔스형을 공개했다.

등장한 것은 초음속 무인정찰기 우전(無偵 WZ)-8과 리젠(利劍) 스텔스 무인기이다. 리젠 무인기가 2013년 초도비행에 성공하면서 중국은 세계 4번째 스텔스 무인공격기 보유국이 됐다.

리젠은 항공모함에 함재하도록 설계됐기에 해상시험을 마치고 조만간 실전 배치하는 제1호 국산 항공모함과 첫 항모 랴오닝(遼寧)함에 탑재, 운영에 나선다.

아울러 최신예 전략핵폭격기 훙(轟)-6N도 톈안먼 상공을 수놓았다. 훙-6N은 항속거리 8000km이며 사정 600km의 순항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훙-6N은 공중급유를 통해 작전반경을 3000km 연장,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수 있으며 핵탄두의 AKD-20 공중발사 순항 미사일도 탑재한다.

둥펑 계열 탄도 미사일과 함께 훙-6N은 중국의 '핵 삼위일체' 핵심 전력이다. 핵 삼위일체는 한 국가가 ICBM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전략폭격기의 3개 핵타격 능력을 동시에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전력을 갖추면 선제 핵공격을 받고도 바로 보복 핵반격을 가할 수 있다.

시진핑 지도부가 2012년 출범한 이후 대규모 열병식은 이번이 3번째이다.

2015년 9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베이징에서 가졌고 2017년에는 인민해방군 창건 90주년 군사 퍼레이드를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거행했다.

1949년 10월 신중국 건국 이래로는 통산 17번째이다.

열병식 이후엔 톈안먼 광장 등 베이징 중심가인 창안대로 일대에서 시민 10만명이 참관하는 가운데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터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2019/10/0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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