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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마찰 우려 완화에 상승 개장
홍콩 증시는 22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8.13 포인트, 0.33% 오른 2만6813.81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0.22 포인트, 0.29% 상승한 1만573.6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중 무역협상에 관해 낙관적인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1일 차관급 전화교섭이 있었고 25일에도 전화협의가 있다고 밝힌 것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과 인허오락이 3.0%와 2.2%, 중국 자동차주 지리HD 2.4%, 촹커실업 2.0%, 중국인수보험 1.2% 각각 오르고 있다.
중국 3대 국유은행도 0.3~0.5% 상승하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4%, 유방보험 0.6%, 중국핑안보험 0.9% 각각 뛰고 있다.
비구이위안과 중국해외발전 등 중국 부동산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과 중국생물 제약은 나란히 1.1% 상승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12% 오르고 있다.
하지만 중국 부동산주 화룬치지는 6.9%나 급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반락해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11시5분) 시점에는 13.74 포인트, 0.05% 밀려난 2만6711.94를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6분 시점에 16.96 포인트, 0.16% 내린 1만526.45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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