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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양광 투자 조건 중국에 희토류 채굴권
북한이 태양광 발전 관련 투자를 대가로 중국에 희토류 채굴권을 주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희토산업협회(中國稀土行業協會) 웹사이트에 올라온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만성적인 전력부족을 해소하고자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는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에 관련 투자를 조건으로 희토류 권익을 넘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지만 북한에도 풍부하게 묻힌 희토류 자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에 발전용량 250만KWH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비용을 25억 달러로 산정했다.
북한은 중국이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할 경우 중국과 국경을 접하는 평안북도에 있는 희토류 광산의 채굴권을 양도할 생각이라고 한다.
CBC 금속망(金屬網)에 따르면 랴오닝(遼寧)에 주재하는 북한 정부 당국자는 "중국이 북한에 투자할 절회의 기회이다. 올해는 중북 수교 70주년을 맞았기 때문에 중국 측과 교섭이 쉬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중국 희토류 업계 관계자는 북한의 희망적인 관측이라며 "대북 투자가 안전하지 않다. 북한의 국제적인 평판도 좋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중국기업이 반드시 북한 투자에 관심보인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유엔의 대북제재를 어떻게 준수할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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