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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협상 진전 후퇴에 속락 개장
홍콩 증시는 30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후퇴하고 전날 뉴욕 증시도 약세를 보이면서 매도 선행에 소폭이나마 속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78 포인트, 0.07% 하락한 2만6766.98로 개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08 포인트, 0.04% 내린 1만542.92로 거래를 시작했다.
일부 언론이 미중 무역협상을 통해 타결한 부분 합의에 대한 서명이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보도한 것이 운용 리스크를 피하려는 매도로 이어졌다.
시가 총액 최상위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유방보험이 0.6%,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0.3% 하락하고 있다.
항셍은행과 중국건설은행, 영국 대형은행 HSBC 등 은행주도 밀리고 있다. 중국 부동산주와 석유주 역시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주는 실적 부진에 급락하고 있다. 비야디가 8.0%, 광저우차 3.0%, 지리차와 둥펑차 1% 이상 내리고 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2.1%, 중국생물 제약 1.7%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1.8%, 광학부품주 순위광악 1.2%, 중싱통신 1.3% 각각 저하하고 있다.
반면 결산에서 이익증대를 발표한 중국인수보험은 2.3% 급등하고 있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도 실적 호조를 기대한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과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6분(한국시간 11시36분) 시점에는 53.18 포인트, 0.20% 내려간 2만6733.5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7분 시점에 32.00 포인트, 0.30% 하락한 1만515.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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