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텅쉰 3분기 순익 13%↓...“광고 경쟁 격화로”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 HD는 2019년 7~9월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은 14일 텅쉰 HD가 3분기 연결결산에서 203억 위안(약 3조383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전했다.
텅쉰 HD의 분기 순익이 전년 실적에 비해 줄어든 것은 온라인게입 사업이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부진했던 2018년 10~12월 분기 이래 3분기 만이다.
인터넷 광고사업에서 중국 국내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수주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시장은 분석했다.
텅쉰 HD의 3분기 매출액은 972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21%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인터넷 광고에서 산하 동영상 배신 서비스 등 미디어 부문의 매출이 28% 급감했다.
일부 자체 제작 드라마 방영이 당국의 심사 영향으로 늦어지면서 광고수입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4~6월 분기 중국 인터넷 광고시장은 1452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8% 증가했으나 신장률이 2018년 4~6월의 37.6%보다는 대폭 축소했다.
텅쉰의 인터넷게임 사업 매출액은 11% 증대했다. 2018년에는 당국이 신작 출시 심사를 수개월 동안 동결했지만 심사를 재개한 이후 매출은 견조한 추이를 나타냈다.
그러나 게임사업도 선행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미디어와 게임산업을 관할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10월 하순 미성년자(18세 미만)의 인터넷게임 이용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금지한다는 규제 방침을 내놓았다.
또한 이용시간을 평일 1시간30분, 토·일요일과 공휴일도 3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