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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국방회의 “남중국해 행동규칙 중요성 확인”
....중국 견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미중일, 러시아와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국 국방장관은 중국이 군사기지화를 추진하는 남중국해 문제 등과 관련해 분쟁 회피와 돌발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한 행동규칙(COC Code of Conduct)의 조기 책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각국 국방장관은 전날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후 '지속 가능한 안전보장을 위한 파트너십 추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아세안 회원국과 역외 참여국 간 실질적인 방어와 보안 협력은 물론 신뢰와 신뢰 구축에 기여하는 견고하고 효과적이며 개방적인 지역안보 협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공동성명은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존중한다"고 명기해 중국이 남중국해에 진행하는 군사적 도발 움직임에 대해 견제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은 군사기지화와 자원개발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이해를 가진 미국과 일본, 인도 등이 반발하고 있다.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의 행태에 대해 "불법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방장관 회의 호스트인 태국 측은 "회의가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며 "강대국이 자리를 함께 해서 현안을 협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각국 국방장관이 모이는 유일한 국제회의로 이번이 6번째이다.
에스퍼 국방장관 외에도 정경두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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