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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3월물 중앙은행증권 교환...1조원 공급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시중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영구채(永續債) 발행과 유동성을 지원하고자 중앙은행 증권스와프(CBS) 시스템을 가동해 60억 위안(약 1조41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재화망(財華網)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60억 위안 상당의 영구채를 3월 기한의 중앙은행증권과 교환하는 거래를 실시했다.
올해 들어 6번째 교환한 중앙은행증권 만기는 2020년 2월27일이며 휴일과 겹치면 순연한다.
중앙은행증권 표면 금리는 2.35%이며 0.10% 교환 수수료를 붙였다.
인민은행은 지난 1월 CBS 제도를 도입, 국내 은행의 영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당시 CBS 출범에 호응해 중국은행(BOC)은 400억 위안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인민은행은 은행권이 완충자본(capital buffer)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은행들에 영구채 발행을 독려하고 있다.
국가외환관리국장을 겸하는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은 국내은행의 영구채 발행을 촉진해 은행의 실물경제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판궁성 부행장은 중앙은행증권 교환이 양적완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구채 발행은 실물경제에 대한 융자 여력이 주로 자기자본 기준에 의해 제약을 받는 은행에는 자본 확충으로 가는 길을 크게 열어놓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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