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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인권법 성립에 반락 마감...알리바바는 5.6%↑
홍콩 증시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하면서 중국이 거세게 반발, 미중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매도가 선행함에 따라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0.27 포인트, 0.22% 밀려난 2만6893.73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8.24 포인트, 0.55% 떨어진 1만561.87로 폐장했다.
골드만삭스가 중국 통신주 목표주가를 낮추면서 중국이동과 중국롄퉁이 각각 1.6%와 2.7% 크게 떨어져 10년래 최저치까지 주저앉았다. 중국전신도 0.6% 내렸다.
중국인수보험과 중국공상은행 역시 하락했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의류주 선저우 국제 등 수출 관련 종목과 자원 관련주는 매물에 밀렸다.
반면 이중상장 사흘째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다시 5.6% 급등하면서 시가 총액이 4조3600억 홍콩달러로 늘어났다.
거래액도 83억6900만 홍콩달러에 달해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알리바바가12월9일 항셍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도 자금유입 기대를 불러 매수를 유인했다.
시가 총액 최상위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뒷심을 발휘하면서 0.9% 올랐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과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2.2%와 1.8% 각각 뛰었다.
유방보험과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홍콩교역소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61억7800만 홍콩달러(약 11조473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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