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12/05 18:52



[言中有骨] 홍콩 있기에 대만은 외롭지 않다

[言中有骨] 홍콩 있기에 대만은 외롭지 않다

"대만과 홍콩, 우리는 모두 외롭지 않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25일 타이난에서 2020년 1월10일 실시하는 총통 선거 및 입법원 선거 유세에 참석하고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차이 총통은 같은 날 행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이번 홍콩 구의원 선거 결과가 존중되길 바란다"며 “홍콩이 더 힘을 내길 바라며 거듭해 민주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24일 치러진 홍콩 구이회 선거에서 범민주파 세력은 의석의 85%를 휩쓸어 친중파에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

지방의회 선거격인 구의회 선거는 주민 직선과 직능별 간선 및 지명 등을 혼합한 의회인 입법회 선거와는 달리 전의석이 주민 직선으로 이루어져 올해 6월부터 범죄자 송환법을 둘러싼 반중 시위에 대한 유권자의 속내를 드러낼 바로미터로 주목됐다.

전체 452석 가운데 민주파가 385석, 친중파는 59석, 기타 8석을 각각 획득했다.

2015년 구의원 선거 때는 정원 431석 중 민주파 126석, 친중파 298석이었다.

민주파가 구의회 선거에서 과반수를 얻은 것은 1997년 홍콩 중국 귀속 후 처음이다.

대만 독립을 지향하는 집권 민진당은 2018년 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 국민당에 대참패를 당해 2020년 1월 총통선거와 의회 선거에서 국민당에게 패배가 예상되어 왔다.

더구나 차이잉원 취임 뒤 중국이 대만의 외교 공간을 축소시키기 위한 공세를 펴면서 7개국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도록 만들어 대만 수교국이 2019년 11월 현재 15개국만 남게 했다.

이런 날로 외로워져 가는 상황에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홍콩의 반중 민주화 시위는 대만 민진당이 집권을 연장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

차이잉원은 국민당 총통 후보 한궈위 후보에 여론조사에서 줄곧 밀려오다가 홍콩 사태를 계기로 급속도로 격차를 좁히고 반전을 이뤄 현재는 더블스코어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2019/11/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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