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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경기감속 우려에 반락...알리바바 사흘째 속락
홍콩 증시는 3일 전날 뉴욕 증시 약세와 세계 경기둔화, 통상마찰 확산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3.42 포인트, 0.20% 떨어진 2만6391.38로 장을 닫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99 포인트, 0.08% 내려간 1만355.92로 거래를 마쳤다.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추가 경기대책을 세울 방침을 밝혔지만 역내 경기감속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했다.
다만 상하이 증시 등이 후반에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 반전해 폐장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나아져 낙폭을 줄였다.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 HD가 1.5%,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1.0% 각각 하락했다.
중국 3대 국유은행은 0.5~0.6% 각각 떨어졌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7% 밀렸다.
상장 6거래일째를 맞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다시 1.5% 내리면서 3거래일 연속 밀려 시가 총액 최고의 자리를 넘겼다. 거래액은 38억3000만 홍콩달러로 전체의 5.38%로 축소했다.
지하철주 홍콩철로(MTR), 중국 석유주와 마카오 카지노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중국핑안보험은 0.5%, 유방보험과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0.10% 올랐다.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매수세가 돌아오면서 0.9% 뛰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12억4800만 홍콩달러(약 10조811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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