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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動向-17일]중러 대북제재안 懸崖勒馬에 玩火自焚
중국과 러시아는 16일 ( 미국현지 시간 ) 유엔 안전 보장 회의에서북핵 문제 관련대북 제재 일부 조항을 해제하는 결의안을 상정했다.
결의안은 북한의 수산물과 섬유제품의 수출을 허용하고 시베리아 철도와 한반도철도 연결 사업을 풀어주며 오는 20일로 완료하기로 한 2017년 북한 노동자 북한 송환 안보리 결의안을 철회하자는 것을내용으로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2018년 미국과 비핵화에 합의했으며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입장은 17일 국무부당국자 입을 통해 나왔다.
그는 북한이 금지된 무기와 관련 첨단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제재 해제는 시기상조라고 이를 일단 일축했다.
이에 앞서 국무부의 스피커인 믹구의 소리 (VOA)방송은 올해 베트남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 무렵 북한 남포항에서 정제유를 하역한 것으로 의심받는 베트남 선적 화물선이 최근 말레이시아 당국에 의해 나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상정한 북한해제 결의안에서 언급한 북한의 결의안준수주장을 우회적으로 그러나 강력하게 반박한 것이었다.
대만의 1기 민진당 집권 시절 천수이볜 총통이 독립행보를가속화해나가자 중국의 대만 공작 판공실은 이런 인상적인 경고를 날렸다.
'현애늑마 완화자분( 懸崖勒馬 玩火自焚).
대만 독립 행보를 가속화하는 대만 민진당 정부에 대한 중국의 메시지는 이렇게 새길 수 있을 것이다.
① '( 대만 독립행보는 )가파른 낭떠러지 에 가는 짓이다. 말고삐를 당겨라 불장난을 하는 짓이다. 스스로 타준는다'
이를 차용하여 중러와미국의 메시지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일단 중국과 러시아의 메시지는.
'북핵 사태가 파국을 맞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벼랑 끝으로 다가서는 말을 끌어당겨보자'.
미국의 응수는.
② '( ICBM 발사는) 불장난이다. 그러다가는 정말 스스로 타죽는다'.
이번 안보리회의는 12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에 의해 소집됐다. 크리스마스 전후 대륙간 탄도 미사일발사를 예고하는 듯한 말과 행동의 도발이 에스컬레이트하는 가운데 미국이 더는 못 참겠다는 식으로 나선 것이다. 중러의마지못한 사보타지로 맥없고 효과도 없는 경고가 도출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 도리어 미국의 의표를 찌른 듯한 중러의 결의안이 상정된 것이다. 공을 미국 쪽으로 넘겨버린 것이다
미국은 곧바로 되받아쳤다.
중러는 첩첩 쌓여온 단단한 제재 방벽의 조그만 구멍을 뚫어 일단 숨쉬게 만들어 질식사도 폭발성 발작도 막자는 것이고 미국은 아직 그럴 때가 아니다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올해 2월 말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스몰딜로 '조금 양보하고 모든 것 다얻자'라는 신기루에 취하다가 아무 것도 못 얻고 국제적 개망신을 당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사랑 타령에 최선희 등 일부 미국통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눈이 멀었던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의'매버릭'성에 호되게ㅔ 당한 것이다.
김정은 정권이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하고 대책으로 내놓은 것은 미국에 '새로운 해법을 갖고 나오라'는 것이었다. 시한도 올해 12월 말로 정했다.
권투 타이틀 매치에서 녹다운을 당학고도 타이틀을 내놓으라는 식의 으름장과 협박을 취한 것은 내년 들어서면 선거전에 온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트럼프가 양보할 것이라는 기데 때문이었다.
판문점에서 트럼프와 다시 대좌하고 13발에 이르는 단거리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아대는 등 화전 양면 전술을 구사했으나 매버릭을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며 북한 옥죄기를 갈엻차게 지속했다. 그야말로 구밀복검(口蜜腹劍) 전술이었다.
북한은 백마를 탄 나폴레옹 코스플레이를 두 번 하고도 매버릭이 미동도 하지 않자 12월에 들어 마침내 마지막 카드를 내보였다.
7일 탄도 미사일 발사 기지로 관측돼온 동창리에서 중대한 실험을 실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고체연료 개발에 성공했을 수 있다는 추정을 불러 일으켰다.
북한은 이어 14일에는 전날(이날은 서양에서 불길한 날로 꺼림칙해하는 13일의 금요일이다. 북한 선전선동부의 무릎을 때리지 않을 수 없는 심리전 택일이 아닐 수 없다)에 또 다시 중대한 실험이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러는 사이 매버릭의 입에서 '사랑'이 사라지고 ‘로켓맨’
이 다시 등장했다.
북한에서는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고 했고 미치광이 전략 사나이의 응수는'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화염과 분노의 말이었다.
15일 서울에온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스티븐 비건은 북한을 향해 협상장에 나와라고 말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살짝 언급하며 평화의 길로 가자고 촉구했다.
16일 트럼프는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북한을 주시하고 있으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상냥한 톤에 비건도 트럼프도 '블루 아니 블랙 크리스마스'를 의식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북한은 2006년 7월14일 미국 독립기념절에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고 그해 10월9일 중국 국경절 마지막 날에 1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그런 전력이 있는 북한이기에 이동식 ICBM 발사 D데이로 미국의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북한은 20일부터 노동당 전원회의를 연다고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이 회의에서 중대한 결단이 내려진다고 예고했다.
그리고 그 결단은 '새로운 길'이 될 수도 있음을 반복하여 경고했다.
말고삐 끌어 당기기냐 불장난이냐.
1942년 12월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 선전부대가 틀어놓은 수도꼭지 물방울 낙수 소리처럼 2019년 12월 시계 초침은 크리스마스를 향해 또 그 다음 고비인 12월31일을 향해 째깍거리고 있다.
<스위프트-류야저우-버크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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