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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약보합 개장 후 반등 마감...H주 0.4%↑
홍콩 증시는 20일 약보합으로 개장했다가 중국인민은행의 단기금융 시장에 대한 연이은 자금공급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매수세가 유입,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0.86 포인트, 0.25% 올라간 2만7871.35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4.34 포인트, 0.40% 상승한 1만1030.23으로 폐장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 등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매수세도 고른 종목에 들어왔다.
중국인민은행이 대출 기준금리(LPR) 동결을 발표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진 않았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4개가 오르고 14개는 내렸으며 2개가 보합이었다.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그룹 구조개편에 따른 기대감에 1% 상승했다. 중국 통신주는 중국롄퉁이 3.5%, 중국이동 2.4%, 중국전신 1.6% 뛰었다.
링잔의 호주 진출 소식에 홍콩 부동산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링잔이 2.8%, 카오룽창 치업 2.8%, 항룽지산과 신세계 발전, 청쿵실업, 헨더슨랜드, 선훙카이 지산은 0.7~1.9% 상승했다.
중국해양석유 등 중국 석유 관련주 역시 올랐다. 미국에서 고혈압 치료약 판매 승인을 받은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크게 치솟았다.
반면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1% 하락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도 0.2%,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1.4% 각각 떨어졌다.
스마트폰 부품주 역시 동반해서 약세를 보였다. 순위광학이 3.7%, 추타이 과기 3.2%, 비야디 전자 3.0%, 가오웨이 전자 2.8%, 중싱통신 1.9%, 루이성 과기 1.4% 크게 내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34억1900만 홍콩달러(약 13조915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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