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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美 대중 ‘중상’ 세계 안정·발전에 영향”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과 경제, 과학 분야에서 제약적인 행동과 중국 통치권에 관한 중상모략이 세계의 안정과 발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중양(CC) TV, 인민일보(人民日報)와 23일자로 가진 공동 연말 인터뷰에서 무역전쟁 등을 벌이는 미중 관계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왕 외교부장은 "미중 국교수립 40주년을 맞은 2019년은 쌍방에게 중요한 한해였다"면서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경제와 무역,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에 계속 제약을 부과하고 압력을 가한 것은 물론 중국 영토주권에 관한 일련의 사안에서도 간섭하고 중상비방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왕 외교부장은 "미국이 행해온 작태는 지난 40년 동안 쌓여온 미중 간 상호신뢰를 해치고 세계 전체의 안정과 발전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왕 외교부장은 중국이 정당한 발전을 향한 중핵적인 이익과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현대화를 방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왕 외교부장은 미중 간 현안에 관해서는 상호 존중하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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