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7/03 22:42



[今天動向-1월6일]골리앗의 드론 물매와 聲東擊西

이 새해 사흘째인 3일(현지시간)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 공격으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공항을 떠나던 이란 혁명수비대 최정예 부대인 쿠드스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가 탑승한 차량 행렬을 공격하여 솔레이마니와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 등 이란군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지휘부 핵심 인사 5명을 사망케 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성조기를 올린 공격이 자신의 최종 재가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 공격 성공으로 세계는 더욱 안전해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와 폼페이오 등 미국 측은 이번 공격이 이란 측의 도발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임을 강조했다.

2020년 1월3일 드론 공격 사건은 전략 패러다임 전환이자 다중 복합적 효과를 노린 것이다.

우선 이는 골리앗이 다윗에 선제적으로 돌물매를 던진 것이며 역逆) 펄하버다.

새해를 맞이하여 북한의 핵실험 및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도발 재개 여부로 한반도에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을 수 없게 함으로써 이는 성동격서 효과를 가져다주었으며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이 참수작전에 앞서 요참작전(허리 자르기)나 손발 자르기와 같은 사지절단 작전과 같은 스몰딜 배틀 전략을 펼칠 경우 어떻게 응전할 것이냐 하는 예상 못한 고민을 안겨주었다.

이는 앞서 거론되던 '코피작전' 보다는 위협적이나 일전불사를 각오할 참수작전이 아니니 북한으로서는 대응이 미묘해진다.

드론 공격에는 다른 한편으로 사업가 출신의 트럼프의 초저비용으로 울트라 대박을 거둔다는 투기적 계산이 담겨 있다.

참수작전 성공에 버금가는 효과를 거두면서도 상대방에게 참수 희생이 아니니 이에 걸맞은 거국적 대응을 곤란케 만들었다.

오른팔이 잘린 것은 분명하지만 이란으로서는 전면적 보복을 하기는 주저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IS 최고지도자 알 바그다디가 미군에 개처럼 쫓기다 자폭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보복은 기독교도 다수를 참수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란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대통령 하산 로하니가 건재한데 전면전 불사의 거국적 보복을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란은 스몰 배틀의 보복전으로 맞설 수밖에 없는 한계에 갇히게 된다.

트럼프는 이런 스몰 보복 악순환이 전개된다면 미국 사람의 결집을 도모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트럼프를 탄핵 정국의 늪으로 몰고 가려는 민주당은 곤혹스런 상황이 될 것이다.

선거 정국에서 스몰 배틀 빅딜 효과다.

북한은 크리스마스 선물 운운하며 미국에 새로운 해법을 가져오라고 협박했다.

북한은 구랍 나흘간의 당대회에 준하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경제와 핵무력 병진'이란 그들이 2019년 초부터 공언해온 '새로운 길'의 내용을 밝혔다.

북한은 2018년 1월1일 이전 단계로 돌아감으로써 도발의 고삐를 자신이 쥐고 미국을 수세로 몰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6일은 4차 지하핵실험 4주년을 맞는 날이고 8일은 김정은의 36 번째 생일이다(공식적으로는 38회 생일이나 우리 정보 당국은 이는 할아버지와 탄생 70주년에 태어난 것으로 맞추기 위해 탄생연도를 2년 앞당겨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 공격 사태가 없었더라면 미국과 세계는 이날 한반도의 움직임을 긴장스럽게 지켜보았을 것이다.

21일은 청와대 기습 1.21 사태 52주년이고 그 이틀 뒤는 미국에 치욕적인 푸에블로호 피랍사건이 벌어진 52년째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52년 전인 1968년 이틀 간격으로 북한이 벌인 회심의 초강경 기습 도발로 우리나라는 보복다운 보복을 할 수 없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인 린든 존슨은 베트남전 수렁에다가 미국 역사상 가장 수모적인 사태로 인해 우왕좌왕하다가 재선 포기를 선언해야 했고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피랍 푸에블로호 선원들을 돌려 받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이기는 하지만 영해 침범 시인이라는 사과를 받아냈다.

북한이 이처럼 과거의 다윗의 추억을 반추하고 있을 떼 골리앗의 드론 물매 선제 기습 공격을 목도한 것이다.

김정은 정권의 새로운 길은 과거 회귀적인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트럼프의 '새로운 해법'은 창조적이다.

'로켓맨'은 자신이 쥐고 있다고 생각해온 고삐를 '매버릭'이 쥐고 있음을 실감했을 것이다.

<스위프트-류야저우-버크왈드>

2020/01/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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