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총통선거 투표율 74.9%...9% 포인트 ↑
전날 치른 대만 총통 선거 투표율이 4년 전 전번보다 9% 가까이 높아졌다고 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대만 중앙선거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총통 선거 투표율이 74.90%로 2016년 대선의 66.27%보다 8.63% 포인트 상승해 지난 3차례 대선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총통 선거 투표율은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가 처음 이뤄진 2000년 82.69%에 달했지만 이후 저하했으며 전번에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번 대선 경우 광범위한 좋은 날씨 덕분에 투표 시작부터 전국의 투표소에 유권자로 장사진을 이뤘다.
대만에는 재외 투표와 사전투표 제도가 없고 유권자는 본적지에서 투표하도록 하고 있는데 올해는 투표일에 맞춰 귀국, 귀향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총통 선거 전날인 10일 대만 고속철의 당일 이용객은 하행인 18만604명에 달해 2007년 개통 이래 최다에 이르렀다.
유권자 수는 1931만1105명으로 실제 투표에 나선 것은 1446만4571명이다. 행정원 직할 6개 도시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의 투표율은 모두 75% 안팎이다. 특히 가오슝은 최고인 77.44%를 찍었다.
입법위원 선거 투표율은 소선거구가 75.13%, 비례 선거구 경우 74.86%로 나타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