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7/03 22:42



[Viewpoint]“대만 총통선거 최대 패자는 중국공산당”

지난 11일 대만 총통선거의 최대 패자는 중국공산당이라고 미국에 망명한 중국 민주활동가 쉐웨이(薛偉)가 지적했다.

쉐웨이는 대만의 경험이 장래 중국 민주화의 중요한 참고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대만 정치변화를 오랫동안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통 선거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대만의 내정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지 않고 대중정책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됐다고 쉐웨이는 분석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중국이 사실상 주역으로서 다뤄졌다는 것이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해 1월 대만에 '1국2체제(一國兩制)'에 의한 통일을 거듭 촉구하면서 '대만에 침투'를 강화했지만 실제로는 완전 반대의 모양새가 됐다고 쉐웨이는 강조했다.

쉐웨이는 선거전 기간 민진당 후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시종 중국의 선거 간섭을 신랄히 비판했다고 평가했다.

야당 국민당 후보 한궈위(韓國瑜) 가오슝 시장도 '공산당의 대리인'이라는 이미지 불식을 위해 중국과 가깝다는 사실을 애써 부인으로 일관한 것으로 쉐웨이는 보았다.

한궈위 시장은 유세 막판에는 시 국가주석의 '1일2체제 통일'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로써 중국은 이번 선거에 막대한 인력과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기대하는 성과를 거두는 데는 실패한 셈이라고 쉐웨이는 결론지었다.

미국이 대만을 지원하는 자세를 강화한 것도 중국의 오판 결과이다. 중국 자금의 유입 등을 막고자 미국은 다양한 형태로 대만 수사당국에 협력한 것으로 쉐웨이는 전했다.

앞으로 미국과 대만 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쉐웨이는 전망했다.

아울러 쉐웨이는 일련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에서 비롯한 대만 민중의 대중 불신을 중국이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2020/01/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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