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4/05 05:31



2019년 중국 경제성장률 6.1%로 감속...29년 만에 최저

작년 4분기 성장률 6.0% 그쳐..."미중 무역전쟁·경기둔화 여파"
고정자산투자 5.4%↑ 소매판매 8.0%↑ 산업생산 5.7%↑로 하향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1%를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2019년 국내총생산(GDP)이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장률은 2018년보다 0.5% 포인트 떨어져 2년 연속 감속하면서 1989년 6월 톈안먼(天安門) 유혈 사태 여파가 컸던 1990년 이래 2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 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목표인 6.0~6.5% 범주 안에는 들어갔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제조업이 부진하는 등 경기감속에 따른 것으로 관측됐다.

작년 10~12월 4분기 성장률은 6.0%로 7~9월 3분기와 같았다. 시장 예상치와도 동일했다.

닝지저(寧吉喆) 국가통계국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언론발표회에 참석해 작년 중국 경제운행 정황에 관해 GDP가 99조865억 위안(약 1경6700조원)에 이르러 전년보다 6.1% 증대했다며 이는 예상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GDP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현행 환율을 계산하면 3위 일본(560조엔 5890조원)의 2.8배에 상당한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6.4%, 2분기 6.2%, 3분기와 4분기는 6.0%를 각각 나타냈다. 둔화세는 3분기 만에 일단 주춤했다.

산업별로는 제1차산업 GDP가 7조467억 위안으로 2018년에 비해 3.1% 늘어났다.

제2차산업 GDP는 5.7% 증가한 38조6165억 위안, 제3차산업 경우 6.9% 증대한 53조4233억 위안에 각각 달했다.

2019년 4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로는 1.5%로 7~9월 3분기 1.4%에 비해소폭 확대했다.

또한 국가통계국은 2019년 백화점과 슈퍼마켓, 전자상거래(EC)를 포함하는 전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41조164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0%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중 소비품 소매 총액이 14조8010억 위안으로 3.9% 증가했다.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신장률은 전년 9.0%에서 감속하면서 아시아 금융위기가 영향을 미친 1999년 6.8% 이래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전국 고정자산 투자는 55조1479억 위안으로 5.4% 증대한 것으로 집계됐다.공장과 아파트 등 건설의 고정자산 투자는 2018년의 5.9%에서 축소했다.

연간으로는 1995년 이래 사상최저 수준을 2년 연속 경신했다. 제조업 설비투자와 인프라 건설이 부진했다.

작년 재화 수출입 총액은 31조5446억 위안으로 3.4% 늘어났다. 이중 수출이 5.0% 증가한 17조2298억 위안, 수입 경우 1.6% 늘어난 14조3148억 위안이다.

무역흑자는 2조9150억 위안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이 2018년 9.9%에서 대폭 축소했지만 수입이 전년 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GDP에 영향을 주는 순수출이 전년보다 확대했다.

2019년 중국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만733위안(518만원)으로 전년보다 명목치로 0.2% 포인트 가속한 8.9% 늘어났다.

물가변동 요인 등을 감안한 실제 1인당 가처분 소득은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신장률은 2018년 6.2%에서 축소해 연간 기준으론 1997년 이후 최저로 주저앉았다.

주축 자동차와 스마트폰 생산이 침체한 외에 미국이 제재 추가관세를 발동한 방적품, 로봇, 가구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2020/01/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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