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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감염자 평균 3명에 전파...사스보다 확산 빨라
...펑쯔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을 발원지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전파 속도가 2003년 중화권을 강타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홍콩 동망(東網)과 앙시망(央視網)에 따르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펑쯔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전날 CCTV에 출연해 우한폐렴 정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펑쯔젠 부주임은 우한폐렴이 발발한 이래 사망자와 감염자가 급증한데 대해 "인체간 전파력이 상당히 강한데다가 발병 1개월도 못돼서 춘절(설) 연휴를 맞아 진원지 우한 시민이 대거 외지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펑쯔젠 부주임은 우한 지역에서는 그간 우한폐렴 유사환자가 누적됐다가 나중에 집중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도 폭발적인 증가로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펑쯔젠 부주임은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비교하면서 당시 반년 만에 환자가 1800여명에 달했지만 우한폐렴 경우 단기간에 확진자 수가 2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한폐염 감염자가 사스와 마찬가지로 평균 2~3명에 전파하는데 확진자가 배증하는 시간이 사스가 9일이지만 우한폐렴은 6~7일로 더 짧다고 전했다.
이런 속도는 근래 들어서는 가속도가 붙여 우한폐렴 확진환자는 지난 24일 1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27일 자정까지는 45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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