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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중국 직행편 운항 일시 정지
호주 콴타스 항공과 뉴질랜드 항공은 중국 본토와 연결하는 직행편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동망(東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콴타스 항공과 뉴질랜드 항공은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미국 등이 연달아 중국인의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감안해 이 같은 조치를 결정했다.
콴타스는 시드니-베이징 노선과 시드니-상하이 노선 운항을 2월9일부터 3월29일까지 정지한다.
뉴질랜드 항공도 동일한 기간 오클랜드와 상하이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다.
콴타스는 홍콩편 운항을 계속할 방침이며 중국편 휴항을 시작하는 2월9일 경우 수요 동향을 보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정부는 1월31일 우한폐렴 확산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후베이성에서 귀환한 자국민을 강제 격리하는 한편 지난 14일 사이에 중국에 체제한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조처를 취했다.
싱가포르도 같은 날 중국인 여행자와 최근 방중한 외국인 여행자의 입국을 전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콴타스 이러한 입국제한으로 중국편을 운항하기 위한 인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운휴가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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