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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열흘만에 건설 1000개 병상 병원 개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10일 만에 완공한 1000개 병상의 병원이 3일 문을 연다.
신화망(新華網) 등은 2일 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부족한 의료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착공한 가설병원이 불과 열흘 간 24시간 돌관공사 끝에 개원한다고 전했다.
'훠선산(火神山)'으로 명명된 병원은 병상이 1000개에 이르는 대규모 의료시설로 중국군에 관할권을 넘겼다.
중국군은 3일부터 군의료진 1400명을 투입해 우한폐렴 환자를 전문적으로 격리 치료하게 된다.
매체는 훠선산 병원에서 일하는 군의료진 상당수가 2002~2003년 중국과 홍콩에서 유행해 65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의 방역과 치료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훠선산 병원은 우한 시내 의료시설이 환자들로 넘치는 상황을 완화하고자 당국이 서둘러 건설에 나선 가설병원 가운데 하나이다.
인구 1100만명의 우한은 지난 1주일 넘는 봉쇄 상태에 높여있으며 의사의 진찰을 받기 위해서 장시간 대기할 수밖에 없어 시민의 불만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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