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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경선, 시진핑 방일 앞두고 센카쿠 일본영해 침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4월 국빈방문을 하는 등 중일 관계가 급속히 개선하는 속에서 중국 해경선 4척이 5일 다시 양국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
NHK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들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센카쿠 열도 미나미코지마(南小島) 부근 일본영해를 침입했다.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이들 해경선이 1시간40분 동안 일본 영해를 하다가 정오께 접속수역으로 나갔다.
해상보안본부는 순시선을 보내 중국 해경선들이 재차 영해에 들어오지 않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 해경선 4척 가운데 2척은 일본 영해에서 벗어나고서 미나미코지마 동쪽 24~26km, 나머지 2척 경우 구바지마(久場島) 남동쪽 26km 떨어진 접속수역을 항행했다.
센카쿠 열도 근처의 일본 영해에 중국 해경선이 침입한 것은 지난달 14일 이래로 올들어서 3번째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앞서 중국 해경선이 영해 침입과 접속수행 항행을 계속하는 것에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갖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중국 측에 의연한 자세로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센카쿠 열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실제로 유효 지배하고 있어 해결할 영유권 문제는 애초 존재하지 않는다"며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키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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