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4/05 05:31



홍콩 최고재벌 리카싱, 신종코로나 우한에 150억원 기부

홍콩 최고재벌 리카싱(李嘉誠 91) 청쿵허치슨(長江和記) 그룹 전 회장이 확산 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이자 최대 피해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에 150억원 넘는 거금을 쾌척했다.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리카싱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자선기금을 통해 우한폐렴 환자 치료와 방역 등에 여념이 없는 우한시에 1억 홍콩달러(약 153억원)를 기부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오전 0시 시점에 우한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7명 늘어난 908명에 달하고 감염자 수도 3062명 증가한 4만171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중 우한은 확진환자가 1만6902명, 사망자 경우 681명으로 치사율이 4.03%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中聯辦)은 이날 리카싱 전 회장을 비롯한 홍콩 각계각층에서 우한폐렴 피해지에 지금까지 10억 위안(1700억원) 넘는 기부금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중롄판은 금전적 지원 외에도 홍콩 단체와 기구가 해외에서 마스크와 보호안경, 방호복, 수술복, 의료용 장갑, 소독액 등 방역물자와 의료부품을 대량으로 구입해 중국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카싱 자선기금은 1980년 설립해 그간 교육과 의료 사업을 중심으로 해서 누계로 250억 홍콩달러(3조8175억원)를 기탁했다.

기부금은 세계 27개국에 걸쳐 지원됐으며 이중 80%가 리카싱 전 회장의 고향인 중국 본토에 주어졌다.

2018년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리카싱은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로 촉발한 홍콩 반중시위에 대한 관용 조치를 당부했다가 중국 측의 반발과 비판을 받으면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와 불편한 사이에 놓였다.

2020/02/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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