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4/05 05:31



“신종코로나, 2월 피크 후 4월 진정” 중난산

중국 감염증 연구 제1인자로 정부 전문가팀을 이끄는 중난산(鐘南山)은 확산 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유행이 2월 정점을 맞고 4월께 진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난산은 11일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승을 부리는 우한폐렴이 중국 일부 지역에선 이미 상황이 개선하고 있으며 추가 감염자도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난산은 2003년 중국에서 창궐해 상당한 인명피해를 내게 만든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 대책에서 큰 역할을 맡으면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판을 받았다.

그간 중난산은 우한폐렴이 2월보다 빠른 시기에 피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번에는 모델링 시뮬레이션과 지난 수일간 추세, 중국 정부의 조치에 기초해 수정했다고 한다.

중난산은 "이달 중순 또는 하순에 우한폐렴이 정점을 맞은 공산이 농후하다. 이후 약간 소강상태가 이어진 다음 수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4월에는 종식한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난산은 우한폐렴에 "왜 그렇게 전염력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난산은 우한폐렴 감염경로에 관해서 배설물을 매개로 해서 전파한 것인지 1명의 슈퍼전파자가 여러 명을 감염시킨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난산은 우한폐렴이 확산하지 않는 지역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필요는 없으며 미국 등이 시행하는 중국발 입국제한 조치도 과잉반응이라고 주장했다. 어린이는 우한폐렴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중난산은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시를 봉쇄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중국이 항구적으로 야생동물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난산은 중국 정부가 사스 위기 때 정보 공개와 공유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태의 장기화로 이어졌지만 우한폐렴 대응에선 세계보건기구(WTO)와 연대하는 등 더 좋은 조치를 강구했다고 평가했다.

중난산은 중국이 질병대책을 개선하고 국제적인 감염증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역할을 맡을 필요가 있다며 "확실하게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면 인체간 감염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02/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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