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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에 7억8000만명 이동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중국에서 인구의 절반 이상인 7억8000만명이 다양한 이동제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CNN이 19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19일 오전 6시31분 시점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870명, 확진자는 7만2533명이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을 비롯해 랴오닝성과 베이징, 상하이 등 각지에서 갖가지 이동규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이동제한은 자발적인 격리에서 출입할 수 있는 지역의 제한 등 다채롭다.
가장 엄격한 제한은 후베이성 4개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한(武漢), 황강(黃岡), 스옌(十堰), 샤오간(孝感)으로 각각 사망자가 1381명과 확진자 4만2752명, 2828명과 84명, 626명과 2명, 3320명과 75명이다.
이들 도시는 모든 주거용 건물을 격리하고 있다. 필요 불가결하지 않은 차량도 도로를 주행할 수 없다.
일일 생활필수품은 주변 지역에서 받고 시민이 자택을 떠나는 일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후베이성은 16일 새로운 조치를 도입했다. 성 전역에서 긴급하지 않은 차량의 운행을 전면 제한한 외에 꼭 이용해야 하는 공공시설을 제외하곤 모두 폐쇄했다.
건강검사도 강화하고 있으며 새 감염자가 없는지를 보건 관계자들이 가정마다 찾아 확인하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19 증상 조짐이 있으면 바로 신고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경제면에서도 후베이성은 현지 검역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기업의 영업활동을 재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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