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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15~19년 일본에 무기수출 85% 급증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100대 이상 도입 영향”
안전보장 관련법 제정 이래 중국과 북한 등의 위협에 대응해 전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일본에 대한 미국의 무기수출이 최근 5년간 종전보다 8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S)이 내놓은 '2019년 세계 무기이전 경향들'이란 보고서를 인용해 작년까지 5년간 일본이 수입한 미국산 무기장비가 2010~14년 대비 이같이 대폭 늘어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일본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대량 판매한 것이 그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F-35A 전투기 105기를 계약한데 이어 F-35B 42기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F-35를 보유하게 된다.
2019년 F-35A의 가격은 7790만달러(약 930억원)로 2015년 대비로 30% 이상 가격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일본이 F-35 조달을 계속하면서 앞으로도 미국의 대일 무기수출이 계속 증대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보고서는 전 세계 무기 이전량이 2010~2014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최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중국 순이라고 밝혔다. 5개국의 무기 수출량이 전체 중 7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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