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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중서 입국제한 연장...유럽 15개국 입국거부 지정
일본 정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말까지 실시하는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중국 입국자에 대한 14일간 격리요구 등 입국제한을 3월 말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일본 정부가 1개월 정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 모테기 외상은 확실한 시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한국과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 14일간 시설이나 자택에서 격리하도록 하고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미 발급한 비자의 효력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모테기 외상은 또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15개국을 입국거부 대상에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입국 신청일 이전 14일 동안 이들 국가에 머문 외국인이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게 된다.
외무성은 전날 프랑스 등 15개국을 여행중지를 권고하는 레벨3 지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지금까지 레벨3로 들어간 한국과 중국, 이란, 이탈리아 등은 일본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거부 대상이 됐다.
15개국은 독일과 프랑스 외에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등이다.
이런 일본 외무성의 방침은 조만간 소집하는 코로나19 방역대책본부에서 정식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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