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9/24 23:21



중국 올해 5G에 31조원 투자...“코로나19 경기부양”

중국 3대 국유 통신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태로 충격을 받은 경기를 부양하는 차원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5G 관련 사업에 1800억 위안(약 31조4400억원)을 투자한다.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은 25일 홍콩교역소에 공시한 3대 국유 통신업체의 2020년도 투자계획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연간 투자규모가 작년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선 작년 11월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 정부는 5G 관련 사업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한 경기를 끌어올리는 핵심 부문으로 꼽고 국유기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종용하고 있다.

금년 가장 많은 5G 투자를 하는 것은 이용자가 10억명에 육박하는 최대 업체 중국이동(차이나모바일)로 지난해 240억 위안에서 4배 넘는 1000억 위안 정도로 늘였다.

양제둥(楊傑董) 중국이동 회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5G를 전면 추진하겠다"며 작년 말 5만개이던 기지국을 연중 30만개까지 확충하고 서비스 제공지역을 50개 도시에서 300개로 증대한다고 전했다.

중국롄허통신(차이나 유니콤)과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은 공동으로 5G망 확장을 서둘러 지난해 말까지 6만개를 정비한데 이어 2010년에는 25만개를 신설할 방침이다.

커루이원(柯瑞文) 중국전신 회장은 "올해 목표 25만개를 가급적이면 9월 말까지 앞당겨 마치겠다"고 언명했다.

5G 관련 사업의 확대에 따라 국유 3개사의 총 설비투자액도 작년에 비해 10% 증가한 3348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총 설비투자는 2015년도 4300억 위안을 고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2018년도에는 바닥을 쳤다. 올해는 2016년도 3500억 위안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중국이동, 중국롄퉁, 중국전신이 힘을 합쳐 5G 투자를 증대하는 배경은 중국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중앙기업'을 모회사로 두기 때문이다.

정부가 경기진작책으로 5G 등 인프라 건설을 책정하면서 그 방침에 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5G 사업은 상당한 경제적 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지국용 통신설비가 대량으로 발주되는 것은 물론 5G 대응 신형 스마트폰 수요도 자극한다.

더욱이 자동운전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는 부문까지 여파가 미친다.

관변 싱크탱크 중국신식(정보) 통신연구원은 "5G 사업이 2030년에는 16조9000억 위안(2940조원)의 경제효과와 2000만명 가까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0/03/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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