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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중소은행 지준율 1%P↓...기업 자금난 완화
중국인민은행은 3일 금융기관에서 예금을 강제적으로 예탁하는 비율인 예금준비율을 지방 도시은행과 농촌 중소은행을 대상으로 1.0%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중하는 중소기업과 민영기업의 자금난을 경감해줄 목적으로 이같이 지준율을 내렸다.
지난 16일 이래 다시 시행하는 지준율 인하는 이달 15일과 5월15일에 0.5% 포인트씩 나눠 적용한다.
이번 인하를 통해 4000억 위안(약 69조4680억원) 자금을 시중에 방출한다.
은행의 자금조달 코스트를 연간 60억 위안 줄이면서 기업 대상 대출금리를 내리게 된다. 대상 은행은 약 4000곳으로 중국 은행 중 99%를 차지한다.
인민은행은 또한 지준율을 웃돌아 인민은행에 예탁한 금융기관의 예금에 대한 금리를 오는 7일부로 0.72%에서 0.35%로 인하했다. 12년 만에 내린다.
금융기관에 잉여자금을 가능한 한 융자에 돌리도록 강력히 재촉하려는 조치이다.
중국에선 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면서 기업활동이 약화하고 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심각한 상황이다.
인민은행은 3월 지준율을 내리면서 시중에 5500억 위안의 자금을 풀었다.
지준율은 연달아 낮춤으로써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기업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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