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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확진 291명 주춤...누계 8400명
수도 도쿄 91명 추가 2200명 육박...전체 사망자 155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7일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이래 일일 신규 감염이 700명대까지 급증했던 일본에서 13일에는 전날 500명에서 291명으로 주춤했지만 누계 환자가 8400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5명이 추가해 총 155명으로 늘어났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들어 오후 11시30분 시점까지 도쿄도에서 91명을 비롯해 각 도도부현에서 291명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총 감염자가 8400명대에 올라섰다고 전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7688명으로 7700명에 육박했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8400명이 됐다.
또한 이날 효고현에서 1명, 가나가와현 2명, 사이타마현 1명, 후쿠오카현에서 1명 합쳐서 5명이 숨져 일본 국내 감염 사망자가 143명으로 증대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2명을 더하면 총 155명이 이제껏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7688명의 분포를 보면 연일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도쿄도가 2158명으로 전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7일 도쿄도와 함께 긴급사태를 선언한 오사카부 835명, 가나가와현 559명, 지바현 486명, 사이타마현 430명, 효고현 384명, 후쿠오카현 373명이고 독자적인 자체 긴급사태를 발령한 아이치현 336명, 홋카이도 272명, 교토부 205명, 이시카와현 121명, 기후현 119명, 이바라키현 110명, 후쿠이현 92명, 군마현 90명, 오키나와현 72명, 히로시마현 65명, 고치현 60명, 미야기현 54명, 도야마현 49명, 시즈오카현 46명, 나라현 44명, 오이타현 43명, 니가타현 42명, 시가현 40명이다.
다음으로 와카야마현과 야마카타현 각 39명, 후쿠시마현 38명, 에히메현 37명, 도치기현과 나가노현, 야마나시현 각 36명, 구마모토현 28명, 야마구치현 24명, 아오모리현 22명, 미야자키현과 미에현 각 17명, 가가와현 16명, 오카야마현과 아키타현 각 15명, 나가사키현 14명, 사가현 13명이다.
시마네현 8명, 가고시마현 4명, 도쿠시마현 3명, 돗토리현 1명이다.
이밖에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환자 14명,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에서 감염 확인된 사람 등을 합쳐서 131명이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3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135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6명을 합쳐 141명이다.
13일까지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799명, 크루즈선 승선자가 644명으로 총 14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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