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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 폐결핵 등 전염병으로 2만5000명 사망
'진정 국면' 코로나19보다 다섯배 이상 많아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금까지 4600명 넘는 사망자를 낸 중국에서 작년 한해 동안 각종 전염병으로 2만500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망(東網)은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2019년 전염병 상황 통계를 인용, 지난해 1024만명이 각종 전염병에 걸려 코로나19보다 다섯 배 넘게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국가위생건강위는 2019년 전염병 발병률이 10만명당 733.57명이고 사망률이 10만명 1.81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는 을종 전염병으로 이번 통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에선 페스트와 콜레라를 포함해 21종 갑종 전염병이 발생해 페스트에 의해 1명이 숨졌다.
을종 전염병은 사스(SARS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는 없었지만 척수회질염, 신종 인플루엔자, 디프테리아, 에이즈, A형 간염 등에 307만명이 감염해 2만5000명 가까이 사망했다.
발병률은 10만명당 220명으로 2018년보다는 0.2% 줄었다. 사망률은 10만명당 1.79명으로 전년에 비해 7.2% 상승했다.
또한 발병률은 높은 전염병은 바이러스성 간염, 폐결핵, 매독, 임질, 성홍열로 이들 환자가 을종 전염병 전체의 91.1%를 차지했다.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은 에이즈, 폐결핵, 바이러스성 간염, 광견병, 유행성 출혈열로 전체 사망자의 99.6%를 점유했다.
이밖에 각종 전염성의 감염경로는 장과 호흡기 기관이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위생건강위는 21일 오전 0시까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환자가 11명 생기면서 누계 감염자가 8만2758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총 사망자는 46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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