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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 코로나19 비상용 예방백신 투여 가능
질병센터 주임...연말연초에 일반인 대상 접종 개시
중국 보건당국은 연구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비상용으로 이르면 9월 투여한다고 신랑망(新浪網)과 홍콩 동망(東網)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예방백신 개발을 진두 지휘하는 가오푸(高福)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주임은 전날 CGTN(중국국제TV)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9월에 긴급상황 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의료진에 우선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푸 주임은 백신 개발 진행 상황으로 보아 9월까지는 비상용 백신을 갖게 된다면서 "코로나19가 재차 대규모 확산하게 되면 임상 2, 3단계에 있는 백신을 특수직군 가령 의료 관계자에 투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가오푸 주임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인가를 받은 백신도 일반인에 접종시키려면 시간을 필요로 하기에 비상시 건강한 사람에게만 쓰겠다고 말했다.
가오푸 주임은 백신 개발에서는 안전성과 효과를 확보해야 하기에 긴급할 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오푸 주임은 지난 20일 예방백신을 연말연초부터 실제 접종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오푸 주임은 코로나19 발원지 후베이성에서 진료 지원활동을 펼치고 베이징으로 귀환한 의료팀을 환영하는 행사에 참석해 백신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아데노 바이러스 매개체로 만든 재조합 백신 임상시험이 2기에 들어갔고 일부가 1기 착수를 앞두고 있다며 불활성화 백신도 일부가 임상시험 1기에 진입했고 다른 백신 경우 임상시험 1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가오푸 주임은 만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때는 응급 환경 하에서 먼저 의료진 등에 개발한 백신을 투여하기 시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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