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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중무역 3월 코로나19 여파로 91% 격감
"사상 최저"...수출 61만＄ 96.2%↓ 수입 1803만＄ 91.3%↓
중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경까지 봉쇄한 북한의 3월 대중 무역 90% 이상 격감했다.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은 2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 통계를 인용, 3월 북한과 중국 간 무역 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91.3% 크게 줄어든 1864만 달러(약 230억4000만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해관총서가 전날 발표한 통계로는 3월 북한의 대중 수출은 61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6.2% 급감했다.
북한의 대중 수입도 1803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90.8% 격감했다.
이로 인해 북중 사이에 인적, 물적 왕래가 전면 중단 상태에 빠졌으며 그 여파가 양측 간 교역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1~2월 북중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0% 감소한 1억4546만 달러이다.
북한이 3월 중국에서 들여온 1803만 달러 상당에는 의료와 방역 물자 관련 지원품을 포함하기 때문에 통상 무역이 사실상 끊긴 것과 마찬가지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7년 후반 강력한 대북 경제제재를 발동한 이래 작년 북한 무역액은 2017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여기에 코로나19 충격이 가해지면서 북한의 대외무역은 괴멸적인 타격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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