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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안보 실무책임자, 코로나19·북한 정세 전화협의
"렘데시비르, 일본서 사용 협조 요청도"
미국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 담당 보좌관과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북한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고 산케이 신문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전날 오전 전화를 통해 이 같은 양국 관심사를 논의했다.
양국 안보 실무책임자는 코로나19 초기 대응을 놓고 미중이 펼치는 대립과 관련한 공조 방안을 의논하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간 공석에 등장하지 않으면서 사망설을 비롯한 갖가지 억측을 낳게 한 북한 정황과 그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과 기타무라 국장은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긴밀히 제휴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교도 통신은 이번 협의가 미국 요청으로 약 25분간 열렸으며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투여를 승인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일본에서도 사용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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