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5/28 00:22



美군함, 대만해협 통과...“臺총통 취임 앞두고 중국 견제”

미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와중에 미국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이 재차 민감한 해역인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태평양함대는 이날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매캠벨이 전날 대만해협을 항행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군함은 대만독립 기치를 내세우는 오는 20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2기 취임을 1주일 앞두고 대만해협 통과를 감행해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를 계속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만 국방부는 매캠벨함의 미군 '통상적인 임무'로서 대만해협을 북에서 남으로 지나 항해를 계속했다고 확인했다.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대만을 통일하겠다는 중국은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 민진당 정권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중국은 근래 들어 전투기 등 무기판매 등을 통해 대만을 지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진 채 미군의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중 양국군은 지난 수개월 동안 대만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수시로 전개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미국 이지스 구축함 배리는 지난달 10~11일 이례적으로 왕복해서 대만해협을 통과해 중국군을 자극했다.

더욱이 배리함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중국 쪽으로 진입해 항해, 중군군에 비상을 걸게 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양안 간 사실상 휴전선 역할을 했는데 미국 군함이 이를 월경한 것은 중국에는 상당히 도발적인 조치이다.

당시 배리함 10일 오후부터 11일 새벽에 걸쳐 대만해협을 지나면서 중간선에서 중국 쪽에 있는 대만 실효 지배 섬인 마쭈(馬祖) 열도 근처를 지났다.

2020/05/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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