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20/05/28 00:22



蔡英文, 중국과 대화 원하나 ‘1국2체제’ 거부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0일 중국과 대화를 원하지만 중국이 제안한 '1국2체제(一國兩制)'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2기 취임식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양안관계가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장기공존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고 대립과 갈등의 격화를 막을 책임이 쌍방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이 총통은 "평화와 대등, 민주주의, 대화라는 말을 다시 하고 싶다. 중국 정부가 대만을 추락시키고 양안 간 현 체제를 약화하고자 '1국2체제'를 악용하는 것을 우리는 수용할 수 없다. 우린 이런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중국 대만정책을 담당하는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은 "통일은 역사에서 필연적 흐름으로 독립을 지향하는 대만의 획책은 막다른 골목에 직면하고 있다. 대만을 중국에서 떼어내려는 행동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중국은 대만독립을 지향하는 차이잉원 총통이 지난 1월 재선한 이래대만섬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강화, 압박에 나섰다.

차이 총통은 대만과 중국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과 대화를 갖고 지역의 안전보장에 더욱 구체적인 공헌을 하겠다"며 국제기구에 가입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미국, 일본, 유럽, 여타 같은 생각을 지닌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

차이 총통은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선 "경제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계속 신속하게 취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 유지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미중 대립의 최선봉에 서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차이 총통의 2기 취임을 축하하면서 "대만의 활기에 찬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차이 총통의 용기와 비전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2020/05/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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