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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CCTV·중국신문 등 정부조직 추가 지정
"홍콩보안법 도입에 대중제재 강화 일환"
미국 정부는 홍콩보안법 도입을 둘러싸고 갈등이 증폭한 중국의 중앙(CC)TV와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를 포함해 최소한 4개 매체를 새로 외국대사관-외교사절단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대기원(大紀元)과 ET 투데이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정통한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원 다툼에 이어 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한 중국에 대한 보복조치 일환으로 이들 중국 매체의 미국 내 운영 규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르면 4일(현지시간) 국무부가 외국사절단법(Foreign Missions Act)에 의거해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중국 정부가 홍콩 통제를 확대한데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언명했다.
대기원은 이번 조치에 중국 최대 TV 네크워크인 CCTV와 제2위 통신사인 중국신문사(CNS)가 들어가며 적어도 다른 2곳의 유력 관영매체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 5개사를 중국 정부의 선전선동 확산에 이용된다는 의심에서 정부조직으로 간주했다.
추가로 지정되는 CCTV와 중국신문사 등은 앞선 5개사와 마찬가지로 미국 내 고용자 수와 자산 등을 국무부에 신고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미국 국무부는 2월18일 신화통신, 중국환구전시망(CGTN 中國環球電視網 央視國際臺), 중국국제방송(中國國際廣播電臺), 차이나 데일리(中國日報),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미국사무소 하이톈발전공사(美國海天發展公司)를 외국 정부조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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